포털·검색 엔진에 접속하면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핵심 기능인 '검색창'..
네이버와 다음, 구글, 야후 등 서비스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다. 검색 엔진의 시대가 열리기 전 인터넷에선 개별 사이트를 찾아 들어가야 했다. 1994년 라이코스가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첫 번째 검색엔진으로 자리를 잡은 이후 국내외 검색 엔진 사이트들은 '검색창'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도 '포털 춘추전국시대'를 거쳐 현재까지도 첫화면 검색창은 포털과 검색엔진의 정체성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앞으로는 검색창이 사라진 검색 엔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검색엔진과 포털 사이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주요 포털과 검색엔진들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엔진 '빙'은 챗GPT를 탑재한 '빙챗'을 도입하여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챗GPT 기반의 채팅창은 사용자의 질문에 인공지능이 답변을 생성하여 제시하는 형식으로 작동한다. 빙의 실험적인 도입은 다른 검색엔진들에 비해 파격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글은 '바드'라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한 챗GPT 대항마를 공개했다. 팜2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다국어 텍스트를 이해하고 번역하는 능력을 갖춘 바드는 구글 검색엔진에 적용되어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인공지능 기능을 보여준다. 구글의 검색 결과는 기존의 웹사이트 목록 대신 인공지능 답변이 먼저 제시되고, 참고 링크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관점'이라는 기능을 통해 특정 주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포털과 검색엔진 업체들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네이버는 하반기 중에 검색 챗봇 서비스인 '큐'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 채팅 서비스와 검색 기능을 접목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베타 버전이 오는 7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도 포털 다음을 AI 기반 서비스로 개편하고, '코(Ko)챗GPT' 2.0 버전을 개발 중이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하반기에는 검색 사이트와 포털의 격변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외 업체들의 점유율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의 성패에 따라 크게 변동할 수 있으며, 네이버가 한국에서 지식IN 서비스를 내세우면서 1위 포털로 올라선 것과 같은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게다가 웹사이트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인공지능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강조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앞으로의 포털 및 검색엔진 시장은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More Information]
1. Bing 채팅: Bing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엔진으로, ChatGPT를 플랫폼에 통합했다. Bing 채팅은 홈페이지를 채팅 창으로 변환하여 사용자가 쿼리에 대한 응답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사용자 입력에 기반한 AI 생성 권장 사항과 제안을 제공한다.
2. Google의 Bard: Google은 ChatGPT와 경쟁하기 위해 자체 AI 언어 모델인 Bard를 소개했다. Bard는 Google의 PaLM(Pattern-aware Language Model)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다국어 텍스트를 이해하고 세밀한 차이를 번역할 수 있도록 훈련되었다. Google은 AI 기술을 검색 엔진에 통합하여 검색 결과 상단에 AI 생성 응답을 표시하고 주제에 대한 추가적인 제안된 질문과 관점을 제공한다.
3. Naver의 Cue: 한국의 인기 포털인 Naver는 Cue라는 검색 챗봇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Bing과 Google과 유사하게 Naver는 AI 채팅 서비스와 검색 기능을 결합하고자 한다. Naver는 7월에 서비스의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AI를 활용한 새로운 검색 트렌드에 대응할 계획이다. Naver는 풍부한 검색 데이터와 AI 모델을 활용하여 기술적으로 새로운 검색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 Kakao의 AI 서비스: 카카오는 한국 포털인 다음을 독립 회사인 "컴퍼니 인 컴퍼니"(CIC)로 전환했다. Kakao는 혁신적인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AI 기반 서비스를 출시하기에 주력하고 있다. 그들은 KoChatGPT라는 AI 모델의 2.0 버전을 개발 중이며, 3분기에 수직 AI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Kakao는 전문화된 AI 모델을 활용하여 기술 면에서 선도적인 서비스가 되기를 목표로 한다.
이러한 발전은 AI 기반 채팅 서비스를 검색 엔진과 포털에 통합하여 사용자에게 더 인터랙티브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추세를 보여준다.